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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는 어떻게 생겨났나요?

묵주기도는 어떻게 생겨났나요?



 



묵주란 말 그대로 구슬 다발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장식품이나 보석이 아닌 기도를 드릴 때 쓰는 도구입니다. 묵주기도를 매괴신공이라고 부른 적도 있습니다. 매괴란 중국에서 많이 나는 붉은색의 돌이라고 하네요. 아마 중국에서 묵주를 한자로 그렇게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입니다.



 



사실 묵주기도는 라틴어 로사리움(Rosarium)에서 나왔습니다. 로사(rosa)는 장미라는 뜻입니다. 그럼 로사리움(rosarium)은 무슨 뜻일까요? 단순하게 단어만 봐도 로사보다는 많아 보입니다. 로사리움은 장미 밭, 혹은 장미 화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장미 꽃다발을 선물로 드리듯이 기도를 봉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묵주기도는 매우 오래된 기도입니다. 그런 만큼 그 기원을 정확히 알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설인데요. 도미니코 성인이 선교를 하던 중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서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성모님께서 발현하셔서 묵주를 주시고, 그 기도를 널리 전하라고 하셨다는 전설입니다.



 



그리고 11세기부터 삼종기도를 많이 봉헌하게 되는데, 잘 아시다시피 삼종기도에는 성모송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성모님께 대한 신심도 깊어지게 되고, 그래서 성모송을 많이 봉헌하는 묵주기도의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전에는 교육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대였기 때문에 문맹자가 많았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글을 읽고 쓸 줄 몰랐기 때문에 성경을 읽거나 특별한 기도문을 읽고 바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쉽고 보편적인 기도인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반복적으로 암송하던 기도가 발전되어 묵주기도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묵주기도가 오늘날의 형태를 갖게 된 것은 16세기인 교황 비오 5세 때입니다. 즉 성모송 열 번과 주님의 기도, 그리고 영광송이 모여 한 단을 이루게 되고 통상 5단을 봉헌하게 됩니다.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 등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생애와 구원 사업을 묵상하게 됩니다. 19세기 말에 이르러 레오 13세 교황 때에 교회는 특별히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정하고 그 신심을 강조하게 됩니다.  묵주기도는 우리가 봉헌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도이며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묵주는 장식품이 아니고 기도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예쁜 묵주보다는 손때가 어린 낡은 묵주가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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